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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 식품가, 이색 협업제품 봇물

“뭉쳐야 산다” 식품가, 이색 협업제품 봇물

기사승인 2024. 05. 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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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멕시카나 '비빔치킨' 개발
KFC-삼양, 불닭소스 입힌 메뉴
CJ-티웨이항공은 기내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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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의 팔도비빔장 제품 라인업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입맛이 세분화·다변화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선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시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5일 팔도에 따르면 '팔도비빔장'을 활용한 협업을 확대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는 팔도비빔장을 활용하려는 기업 수요에 맞춰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기업 간 거래(B2B)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와 함께 공동 메뉴인 '팔도비빔치킨'을 개발했다. 팔도비빔장의 맛을 살린 양념치킨으로 신메뉴에 쓰일 비빔장만 2800㎏에 이른다.

팔도비빔장은 '팔도비빔면' 소스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 요청에 정식 제품으로 출시된 액상 소스다. 저칼로리 제품부터 냉면 소스까지 총 7개의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은 2400만 개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동종·이종 간 경계를 두지 않은 협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다양화할 목적"이라며 "팔도비빔장의 익숙한 맛을 어느 곳에서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KFC는 '맵부심(매운맛+자부심)'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양식품 불닭소스와 손잡고 소비자 입맛을 저격한다. 이번에 선보인 이색 협업 메뉴는 국내 진출 40주년을 기념한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이다. 기본 구성에 칠리 징거 통다리·모짜 징거 통다리가 각각 더해진 메뉴로 소스는 별도 제공되어 취향에 따라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티웨이항공과 공동 개발한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다. 오는 16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에 서비스될 예정으로 원밀형 메뉴인 '소고기 버섯죽' '소시지&에그 브런치' 등 2종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최근 기내식 공동 개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완제형 냉동 기내식 개발, 티웨이항공은 노선별 메뉴 판매 및 마케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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