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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PK 초선들 만난 尹 “당의 호위무사 될 것”

국민의힘 PK 초선들 만난 尹 “당의 호위무사 될 것”

기사승인 2024. 05.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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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남동 관저서 PK 초선들 만난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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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과 관저 뜰을 걷고 있다./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PK) 초선 당선인들과 만찬에서 "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22대 국회에 처음 입성하는 PK 당선인들 15명가량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고 선거 기간 느낀 민심을 청취했다. 지난 대구·경북(TK) 당선인 만찬에 참석하지 못했던 유영하 당선인도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과 예산 편성권 등 헌법상 대통령 권한이 있는데 당이 민심을 살펴 건의하면 반영하고 당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 당선인이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하자 윤 대통령이 "나는 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해진다.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에서 부산 18석 가운데 17석, 경남 16석 가운데 13석을 차지했을 정도로 PK 지역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국민의힘이 108석으로 탄핵저지선을 지켜내는 데 PK가 버팀목이었던 셈이다. 특히 부산 서부와 경남 양산, 창원 등 '낙동강 벨트'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선인들은 "낙동강 벨트 선거가 어려웠다", "개헌 저지선을 지킨 것에 PK의 역할이 컸다" 등 선거 과정에서 겪은 어려웠던 점을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이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한 참석자는 본지에 "대통령이 먼저 해병대원 순직 사건 특검법이나 최근 논란이 된 해외 직구 금지 정책 등 구체적 사안은 언급하지 않으셨지만, 당선인 중에 1명이 '의원 개개인의 소신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당의 단합이 중요한 때'라고 말하긴 했다"고 전했다.

한편 만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자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낙선·낙천자들과 오찬을 했고, 지난 16일에는 수도권과 대구·경북(TK) 초선 당선인들과 만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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