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미리 떠나는 여름휴가 트렌드 지속될 것”

조사 결과서 비수기 기간 여행 선호 높아
제주항공, 항공권·숙박 등 할인 혜택 제공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미리 떠나는 여름휴가' 트렌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조금이라도 알뜰하게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면서 비수기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27일 제주항공이 자사 SNS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통적인 성수기인 7~8월보다 비수기 기간인 3~4월, 5~6월, 9~10월에 여행 선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 트렌드는 포털 사이트 검색량에서도 나타났다.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검색한 횟수는 1월이 가장 많았고 6월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의 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제주항공은 항공권, 현지 투어, 숙박 등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6월 한 달간 탑승 가능한 국제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일본 5만5700원, 중화권 8만300원, 동남아 9만9500원, 대양주 14만3800원부터다.

국내선의 경우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전 노선을 대상으로 6~7월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편도 총액 기준 1만8600원부터 판매한다. 항공권은 예매 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 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

또 여행지에서 합리적인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부터 대만, 일본, 달랏 등 국내외 호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물가 등의 상황에서도 여행 심리는 견고한 가운데 비수기 수요 유발을 위한 항공사들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서로 맞물리면서 '일찍 떠나는 여름 휴가족'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권 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유류할증료도 6월부터 하향 조정되며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