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서비스 서버 전 요소 자체 검증
신속한 제품 개발·고객 맞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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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CXL은 데이터센터와 서버 시장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이을 차세대 규격이 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HBM이 하나의 칩 성능을 높여 AI 연산 가속을 돕는다면, CXL D램은 여러 대의 서버가 메모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용량을 키우고 속도도 높인다.
25일 삼성전자는 이달 업계 최초로 CMM-D 제품 레드햇 인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에서 검증해 이뤄낸 첫 성과다. CMM-D는 회사의 최신 CXL 확장 메모리 디바이스다.
레드햇은 글로벌 리눅스 1위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레드햇은 CXL 메모리 생태계 확장과 새로운 기술 표준 제시를 목표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양한 사용자 시스템에 적합한 고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으로 삼성은 CXL 제품 인증을 내부에서 자체 완료한 후 레드햇 등록 절차를 즉시 진행할 수 있어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고객이 필요할 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레드햇으로부터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CXL 시장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 개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버용 CPU 시장의 80% 이상을 꿰차고 있는 인텔이 지난 4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IT(정보기술) 전시회 '컴퓨텍스 2024'에서 CXL 2.0을 지원하는 첫 서버용 CPU '제온 6'을 공개하면서다. 인텔이 CXL 2.0을 받아들인 만큼 CXL 상용화가 머지않은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5월 세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듬해 5월 DDR5 기반 512GB(기가바이트) CXL D램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5월에는 업계 최초로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2.0 D램을 개발하는 등 발 빠르게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독주하는 HBM과 달리 CXL에서는 삼성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