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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서더로 보는 LG생활건강의 마케팅 전략 “MZ세대 공략 본격화”

앰버서더로 보는 LG생활건강의 마케팅 전략 “MZ세대 공략 본격화”

기사승인 2024. 07. 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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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친근감 높이기 위해 모델 기용에 적극
_더후_글로벌 앰버서더 배우 김지원
더후 글로벌 앰버서더 배우 김지원.
LG생활건강이 최근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은 '젊음'이다. 하지만 트렌드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추기엔 업력이 80년 가까이 된 장수기업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와의 친근함을 높이기 위해 회사가 택한 방법은 바로 '모델 기용'이다. 모델의 역할은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기업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로 구축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특히 매력도가 크고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에 잘 부합하는 광고 모델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에 LG생활건강도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에 따라 배우와 아이돌 가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피지오겔 글로벌 엠버서더 배우 변우석 (1)
피지오겔 글로벌 엠버서더 배우 변우석.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더후·피지오겔·더페이스샵·CNP·힌스 등 5개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와 모델을 발탁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앰버서더는 해외 시장, 브랜드 모델은 내수 시장 공략을 타깃으로 삼는다.

새로 선정된 글로벌 앰버서더와 모델의 평균 나이는 1997년생으로, 주로 젊은층 사이에서 영향력이 높은 편이다. 브랜드별로 마케팅에 필요한 이미지에 따라 제각기 다른 이들이 선정됐지만, 대개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더후와 피지오겔의 경우 보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배우 김지원과 배우 변우석을 각각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두 사람 모두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로 해외 시장서 인지도와 인기가 높다는 게 공통점으로 꼽힌다. 또 젊고 밝은 이미지로, 최근 오래된 기업 이미지를 지우고 트렌드와 혁신의 이미지를 대중에 각인시키고자 하는 LG생활건강의 지향점에도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피지오겔'과 '더후'의 홍보를 위해 트렌디한 '대세' 배우들을 기용해 브랜드에 젊은 이미지를 이식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이미지 변신을 꾀하겠다는 LG생활건강의 의지는 이정애 사장의 신년사만 봐도 알 수 있다. 앞서 이 사장은 올 초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후'를 언급하며 "리빌딩을 지속하고 차별화된 효능가치, 감성가치, 경험가치를 확대하여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 강화하면서 가치 있고 풍성한 컨텐츠로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겠다"며 "미래에 대한 투자 없이 단순히 내핍(耐乏)에만 의존해서 만들어 내는 단기 성과가 아니라, 미래 준비를 지속하며 사업 성과의 방향을 상승하는 쪽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배우 김지원이 더후의 모델로 발탁된 날인 지난 1일 LG생활건강의 종가는 전 거래일(6월 28일)대비 4.63% 오른 36만1500원을 기록했을 만큼, 시장도 이를 호재로 인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잘 뽑은 모델은 광고의 설득력과 소비자의 구매욕구, 브랜드 신뢰도 등의 총체적인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며 "특히나 최근 해외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대세인 스타들을 기용해 브랜드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면 국내는 물론, 해외사업에서도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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