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땐 年 97만원 절약" 홍보
업계 "당분간 쿠팡 독주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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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는 이번 사태로 인해 신뢰성에서 매우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이에 티몬·위메프가 향후 정상화 수순을 밟더라도 기존 가입자들의 대거 이탈은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 앞으로는 이커머스 업체의 안정성을 보려는 경향도 강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쿠팡의 업계 1위 독주 체제가 더욱 견고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료 멤버십(와우회원) 요금 인상 논란으로 이탈자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기우에 그칠 전망이다. 쿠팡은 올해 와우회원 요금은 기존 대비 50% 넘게 인상했음에도 이용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 자료를 보면 쿠팡의 올해 2분기 활성이용자수는 9331만명이다. 전분기(9035만명)에 비해 약 3.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쿠팡의 결제추정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쿠팡과 쿠팡이츠의 지난 2분기 합산 결제추정금액은 14조65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11조2048억원에 비해 무려 31% 늘어난 수치다. 티몬과 위메프의 이커머스 월간 활성이용자수는 6월 기준 각각 437만명, 432만명이다. 이를 합치면 869만명 규모로 2위인 알리 익스프레스보다 많다. 쿠팡이 이들의 유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쿠팡은 와우회원을 통해 로켓배송은 물론 배달 앱 쿠팡이츠 무료배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우회원만을 위한 별도의 파격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7월에만 '와우 빅세일', '인기 상품 릴레이 할인전', '여름 차량용품 할인' 등 무려 10여 개의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신규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쿠팡 와우회원 특전을 확대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무료 배송·반품·직구·OTT·음식배달 등 5가지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와우회원은 비멤버십 회원과 비교해 연 평균 97만원 상당의 비용절약 혜택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식이다.
'쿠팡 와우 카드' 가입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보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쿠팡 와우 카드는 와우 멤버십 가입 회원만 발급 가능한 제휴카드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쿠팡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별다른 이용실적이 없어도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 결제액의 최대 4%를 쿠팡캐시로 돌려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쿠팡 독주체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한 이커머스 불신 확대 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