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지하보도서 환경미화원 살해 혐의
| Cap 2024-08-04 17-24-51-278 | 0 | 서울 시내 지하보도에서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리모씨가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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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지하보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4일 서울중앙지법 박병곤 판사는 이날 리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리씨는 지난 2일 오전 숭례문 인근 한 지하보도에서 환경미화원인 60대 여성 조모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오후 1시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채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리씨는 "범행 왜 저질렀나" "피해자가 얼마나 무시했다고 목숨까지 빼앗았나"를 묻는 취재진에 "몰라요"라고 답한 후 법정 안으로 들어섰다.
리씨는 지난해 5월부터 피해자 조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로 대화 도중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