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 80명 이상이 참여한 공부모임 '경제는 민주당'이 6일 출범했다. 이 모임은 다양한 경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형성됐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경제는 민주당' 모임 대표는 5선 김태년 의원이, 모임 운영위원장은 3선 유동수 의원, 간사엔 재선 김한규 의원이 각각 맡는다. 이들은 이달 매주 화요일 '여름 경제 캠프'를 진행한다. 이달 경제 아젠다 주제는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 대응 전략'으로 알려졌다.
김태년 의원은 이날 '경제는 민주당' 출범식에서 "미국 경기침체 공포로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는데 윤석열 정부가 잘 대응할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공부해서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에선 해당 모임이 민주당의 집권 준비의 초석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경제는 민주당' 출범 인사말에서 "정부의 무도한 행보는 정말 민생·경제·외교·안보 등 모든 면에 있어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수권정당으로서 우리가 더 갖추기 위해 민주당이 그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집권을 준비하기 위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