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15일 '2024 예천곤충축제' 가 개막한 가운데 곤충생태원이 가족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 전국 각지에서 곤충생태원을 방문한 어린이 동반 가족들은 더위를 잊은 채 메인무대와 꿀벌존, 호박벌존, 물방개존, 그밖에 신비한 곤충 세계를 탐험하며 활기를 띠었다.
곤충정원 야외무대에서는 자연·생물 콘텐츠로 최고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에그박사 팀'의 공연이 펼쳐져 한 시간 정도 어린이 관객들과 소통하며 열성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또 곤충전문가이자 만화가인 '갈로아'가 진행하는 곤충 도슨트(해설사) 부스는 곤충표본부터 살아있는 나비, 사슴벌레 등 여러 곤충에 관한 전문적인 해설이 제공돼 관람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체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9일 운행을 재개한 모노레일은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생태원의 식생과 조경을 둘러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풍성한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먹거리 역시 멀리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생태체험관 3층에서는 특별한 음악공연도 펼쳐졌다. 각각 개미, 나비, 애벌레 모양을 갖춘 로봇들이 합주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곤충로봇 악단-앤트와 친구들'의 공연은 축제 기간 계속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군은 곤충이라는 특화 브랜드를 꾸준히 발전시켜왔고, 이번 축제도 관람객들의 만족과 편의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18일까지 곤충생태원뿐 아니라 한천체육공원에서도 다채로운 물놀이,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니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