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조사하기로
| 20240517514050 | 0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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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티메프 대표를 추석 연휴 직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이준동 부장검사)은 오는 19일 오전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들은 티메프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정산해야 할 판매 대금 500억여 원을 자산거래 플랫폼 '위시' 등의 인수에 쓴 혐의를 받는다. 또 대금 정산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서도 상품권을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위시 인수에 티메프 자금이 쓰였는지 등 두 대표의 관여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달 1일부터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을 비롯해 두 대표의 주거지와 티몬과 위메프 등 관련 법인 사무실 7곳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영장에는 1조4000억원대 사기와 400억원대의 횡령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시준 큐텐테크 재무부사장과 티메프 및 큐텐 직원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벌이며 현재 압수물 분석과 직원 진술 등을 토대로 전체적인 자금흐름 구조에 대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회생기간 동안 티몬 법정관리인으로는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가, 조사위원으로는 한영회계법인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