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서울시 구로구 빌라 재건축 사업지서 합동 간담회
| 국토부 | 0 |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오른쪽)이 12일 구로구 온수동 재건축 사업지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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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정비사업 지원기구인 한국부동산원과 정비사업비 보증을 수행하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수장도 참석했다.
지나친 재건축 규제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는 문제가 이제는 없어야 하며, 주민들이 원하시는 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서울시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주민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8·8 공급 대책으로 인해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통합심의가 활성화되어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이 빨리 통과되어 불확실성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 장관은 HUG 사장에게 8·8 공급 대책에 따라 정비사업비 보증을 강화하고, 한국부동산원 원장에게 공사계약·각종 계획의 컨설팅, 공사비 검증 등의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9월 중 시행 예정인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 사업성 낮은 지역에 분양주택을 늘리고 통합심의 등 정비사업 전 과정을 지원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주민들이 원하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겠다"면서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은 주민들께서 원하는 민생 법안으로 국회에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얻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번 사업에서는 용도지역 상향에 따라 장애인 복지시설(3922㎡)을 공공기여 할 예정" 이라며 "앞으로는 정비계획 수립 후 준공까지의 과정도 시 차원의 적극적 관심을 통해 주택 공급 속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