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비밀을 마주한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의 바닷가 만남이 그려진다.
앞서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배석류의 과거 사연이 그려졌다. 암 선고 이후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우울증까지 겪게 되며, 퇴사와 파혼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직 다 아물지 않은 과거의 상처와 아픔으로 인해 최승효의 고백도, 송현준(한준우)의 청혼도 거절한 배석류. 하지만 우연히 병원 진단서를 본 최승효가 배석류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또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과 관련해 공개된 사진에는 학창 시절 어느 날처럼, 나홀로 바다로 떠난 배석류와 그를 찾으러 온 듯한 최승효가 포착됐다. 바다에 빠져 물에 젖은 채로 서로를 향해 원망과 울분을 터뜨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 눈길을 끈다. 최승효가 비밀을 알게 된 후에도 애써 미소 짓던 배석류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하다. 앞선 예고편에서 "넌 아무것도 모르잖아, 내 마음 모르잖아!"라고 꾹 눌러 담았던 말들을 토해내던 배석류의 그 '마음'이란 과연 무엇일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석류의 비밀을 알게 된 혜릉동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미치도록 차가운 칼바람이 부는 시베리아처럼 괴로운 시간을 혼자 외롭게 견뎠을 배석류에 대한 애틋함과 미안함을 고백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슬픔을 삼킨다. 하지만 또다시 '함께' 따뜻한 위로를 나누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엄마친구아들' 제작진은 "배석류의 비밀이 밝혀지며 또 한 차례의 변화를 맞는다"라며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용기 내지 못한 최승효, 배석류의 엇갈린 타이밍도 그려진다. 전하지 못했던 그때의 진심을 이제 다시 전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관계 향방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