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제조각페스티벌·K-POP페 페스티벌 개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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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중심으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 도시 전역에 예술적 색채를 더해 도시를 미술관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구미국제조각페스티벌이 첫 개최되는 해다. 다온숲과 산단 내 유휴시설 일원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는 총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외 정상급 조각가들이 참여해 구미 관련 주제로 작품을 공개 제작하고 시민들은 이 제작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시청 일원에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미디어아트 월(media art wall, 융합예술 벽)이 조성된다. 총 1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LED 전광판 설치와 창의적 콘텐츠 제작 등은 도시 전역을 옥외 갤러리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다.
구미국가산업1단지 내 방림공장 창고도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 예술공간으로 거듭난다. 이곳은 구미국가산단의 50년 역사가 담긴 자료와 산업 유산을 전시하고 시민들의 생활문화 거점으로 활용된다.
올해는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구미 케이팝(K-POP) 페스티벌도 준비돼 있다.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회원국 환영 공연과 K-POP 공연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국내외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구미시는 1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독교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구미기독교역사문화관 본격 조성에도 나선다.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고아읍 원호리 일원에 전시실, 영상실, 체험실 등을 갖춰 세워진다. 하반기 착공,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또 △도리사 시민치유 선센터 건립도 올해 상반기 착공,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300㎡로 건립되는 센터에는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체험과 치유 공간을 제공한다.
△금오산과 구미에코렌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무장애 동선과 장애인 화장실·주차장, 힐링숲 데크길, 무장애 모노레일 설치 등으로 모든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김장호 시장은 "2025년에는 시민들이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문화를 체험하고 예술적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구미 전역에서 문화와 예술이 활짝 피어나는 낭만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