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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유니콘기업 발굴·육성 집중…기업별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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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2. 18. 10:57

지난해 이어 '천안 미래 유니콘 C-STAR 육성사업' 추진
C-STAR 3·4기 선정…스마트도시사업과 연계 글로벌 진출 기회 확대
미래전략과(웨어러블 로봇 시연)
C-STAR 기업인 위로보틱스 직원이 지난해 6월 천안시청에서 열린 시너지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미래 성장 엔진 역할을 할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집중한다.

천안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안 미래 유니콘 C-STAR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이 지역 발전을 견인할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C-STAR 기업으로 발굴·인증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기존 공급기반 중심의 지원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기반의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천안시만의 특화 사업이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C-STAR 기업 14개 사를 선정해 투자유치 지원부터 판로 개척, 실증 지원 등을 제공했다.

천안시는 천안 스타트업 특례보증을 시행해 보증 한도를 기업 당 최대 5억 원, C-STAR 기업엔 최대 10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투자사 추천과 지역 행사와 축제 참여 등을 추진했다.

관련 부서·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체험행사 또는 제품설명회를 지원하고 지역 기업, 중앙부처와 연계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을 도왔다. 제품 개발과 산업화를 위해서 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의 협업도 지원했다.

그 결과 이 사업이 천안형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개발 업체이자 C-STAR 기업인 위로보틱스는 지난해 1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총 10개 사가 총 244억 원 상당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C-STAR 기업은 지역을 넘어 대외적으로도 그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에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세라솔루션과 에스머티리얼은 지난해 11월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딥테크(DEEP-TECH)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워터베이션은 지난해 5월 특허청 주관의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총 7개 사가 9건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천안의 위상을 드높였다.

천안시는 올해 '글로벌 STAR로 도약하는 C-STAR'라는 비전과 '단기간 성공사례 창출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창업지원기관 등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시는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열고 C-STAR 기업에게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과 스마트도시 사업과 연계한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트도시 사업 연계 방안을 발굴하고 투자유치설명회, 멘토링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또 C-STAR 기업 간 네트워킹 형성을 강화하고 혁신 공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C-STAR 기업 중 제조혁신공정 시설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 '미래유니콘 C-STAR'에 지원하고 도전하면 천안시는 최상의 지원으로 보답하겠다"며 "지역경제를 도모할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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