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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통해 "김현곤 후보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인사 주특기인 '회전문 인사'의 전형적 사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월 경제부지사로 임명된 후 건강상의 이유로 10개월 만에 사임한 그가 4개월 만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으로 옷만 바꿔 입은 채 재등장했다"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도 모호할뿐더러 상황을 모면하려는 얕은수가 곳곳에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현곤 경과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경제부지사를 내려놓았으나 경기도에 빚진 마음이 크다" "경과원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지극히 개인적 소감만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 진 빚을 갚는 방법이 다시 김 지사 측근이 되는 방법밖에 없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도정은 나 몰라라 한 채 호남에 이어 대구까지 찾아다니는 김 지사를 따라 조만간 공석 상태를 만들 가능성도 상당하다. 경과원 원장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용두사미로 끝날지 어떻게 장담하는가.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와 도민 몫"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