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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작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일라이트 부직포 터널을 활용한 조기정식 및 안정생산 기술 적용' 실증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인상담소 지역특화 활력화 사업'의 일환으로 노지 및 시설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터널재배 기술을 적용해 작물의 생육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이를 감안해 시는 지난 18일 실증사업 참여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터널재배(막덮기)는 강풍, 서리, 저온 등 불량한 기후로부터 작물을 보호해 생육을 촉진하는 재배법으로 유럽 및 일본 등 농업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방식다.
이 기술은 수량 증대와 품질 향상 효과가 있고 시설재배에서는 정식 시기를 더욱 앞당겨 조기 출하가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직포 덮개가 해충의 침입을 차단해 농약 사용량과 방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노지 및 시설 고추 재배 농가 7곳에 일라이트 부직포와 터널 활대를 설치하고 기존 관행 재배와 비교해 생육 차이를 분석할 계획이다.
교육을 진행한 창수면 농업인상담소장은 "부직포 터널재배 기술은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실용적인 방법"이라며 "농업인들이 기술을 공유하며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