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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도심 빈 공간에 청년의 꿈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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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경국 기자

승인 : 2025. 04. 11. 17:07

도심 빈 공간 창업 공간 넘어 창업·일자리·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조성
250404 이강덕 시장,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최우선으로 흔들림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지역 대학과 손잡고 도심의 공간을 새로운 기회의 플랫폼으로 바꾸는 도심 재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포항시는 11일 시청 중 회의실에서 포스텍(POSTECH)과 함께 빈 건축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 거점조성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늘어나는 빈집과 방치 건축물 문제에 대응하고, 청년 창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원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융합 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포항시는 무상 임차한 빈집과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청년을 위한 공유 오피스와 업무·주거 복합형 레지던스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 공간은 단순한 창업 공간을 넘어 창업·일자리·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도시재생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포항시는 빈 건축물 리모델링 등 공간 조성.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고, 포스텍은. 창업 지원 프로그램 기획 과 운영.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으로 방치된 빈 건축물이 청년 창업 공간으로 재탄생하면 청년들의 창업 초기 부담을 줄이고, 원 도심 유입 인구 증가와 지역 상권 회복 등 도시재생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문제를 지역의 자산으로 재활용하는 첫 시도"라며, "빈 건축물 재생과 청년 창업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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