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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파크골프는 누구나 푸른 잔디를 배경 삼아 손쉽게 공을 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스포츠다. 특히 노년층 사이에서 인기다. 파크골프는 단순 스포츠가 아니라 웰빙 활동으로 동호인이 증가하고 있다. 지역 접근성이 좋고 적은 비용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청양군은 14일 구 구봉광산 부지에 전국 최초로 산악형 108홀 규모의 충남 도립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양군은 2023년 3월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도와 파크골프협회 충남도 분소 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청양군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올해 12월 파크골프장 23만969㎡, 클럽하우스 2650㎡ 규모로 공사를 시작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청양군은 지난해 12월 도립파크골프장 활력타운 내 로컬푸드마켓 및 청년창업센터 건립 등이 '제2단계 2기 균형발전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충남도에서 297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산악형 파크골프장인 충남도립파크골프장(108홀)과 연계해 연간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걸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청양군은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활력 타운 3만1047㎡ 내 청년창업센터(지상 4층) 및 로컬 푸드 마켓(지상 1층)과 청년·장년 화합 체육 체험 공간을 2027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청년 창업이 가능한 식당, 게스트하우스, 지역 주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마켓, 청년·장년이 실내에서 어우러져 파크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이 같은 파크골프 관련 시설들이 모두 완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양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립파크골프장의 성공적 운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꾸준한 방문객 유입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