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임선 익산시의원 “송전탑 없는 어양동 보셨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15010008645

글자크기

닫기

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4. 15. 13:26

오 의원, 송전선 지중화 필요 지속 제기
송전탑 4기 철거·고압선 지중화 완료
송전탑 전-후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에 의해 어양동 지역 내 송전탑 4기 철거와 마한로 일대 1.4km 구간 고압송전선 지중화 사업이 최종 완료됐다./익산시의회.
전북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어양동)은 지난 12일 어양동 지역 내 송전탑 4기 철거와 마한로 일대 1.4㎞ 구간 고압송전선 지중화 사업이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심 한복판에 설치돼 오랫동안 시민 불안을 초래했던 송전설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전자파 우려 해소, 도시 경관 회복,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송전탑은 1998년 영등변전소 준공과 함께 설치됐으며, 이후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들어서면서 약 3000명의 주민과 학생들은 장기간 전자파와 안전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채 송전탑 인근에서 생활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 의원은 시의회 5분 자유발언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영등변전소까지 지중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 과정에서 부송4지구 지중화 사업과 연계방안이 대두됐지만, 익산시·한전·전북개발공사·민간사업자 간 적극적 협의가 이루어지면서 사업의 방향이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오 의원은 기존 송전선 철거와 지중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절감하면서도 민원 해소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오 의원은 "이번 송전탑 철거와 지중화는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니라 시민의 오랜 불안을 해소한 의미 있는 변화"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