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4기 철거·고압선 지중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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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심 한복판에 설치돼 오랫동안 시민 불안을 초래했던 송전설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전자파 우려 해소, 도시 경관 회복,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동시에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송전탑은 1998년 영등변전소 준공과 함께 설치됐으며, 이후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들어서면서 약 3000명의 주민과 학생들은 장기간 전자파와 안전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채 송전탑 인근에서 생활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 의원은 시의회 5분 자유발언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영등변전소까지 지중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 과정에서 부송4지구 지중화 사업과 연계방안이 대두됐지만, 익산시·한전·전북개발공사·민간사업자 간 적극적 협의가 이루어지면서 사업의 방향이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오 의원은 기존 송전선 철거와 지중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절감하면서도 민원 해소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오 의원은 "이번 송전탑 철거와 지중화는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니라 시민의 오랜 불안을 해소한 의미 있는 변화"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