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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보건소, 환절기 감염병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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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4. 15. 14:57

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당부
학령기 B형 인플루엔자 확산에 예방 수칙 준수
6.감염병관리과(의정부시 보건소, 해외여행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 당부)
홍역 예방수칙 안내 웹포스터/질병관리청
경기 의정부시가 일교차가 큰 봄철 환절기를 맞아 각종 감염병 예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15일 의정부시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해외 홍역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 비말을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면역이 없는 사람이 감염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는 고위험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등이다.백신(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홍역 예방접종의 표준 일정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4~6세에 2차 접종이다. 그러나 홍역 유행국가로의 여행이 예정된 경우 감염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령과 접종 이력에 따라 접종 시기를 앞당기거나 추가 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어린 시절 백신 2회를 접종한 이력이 있다면 별도 추가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다만, 1968년 이후 출생자 중 접종 이력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4~6주 전,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12세 미만 아동은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해당돼, 접종 비용 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7.감염병관리과(의정부시 보건소, 학령기 B형 인플루엔자 확산에 예방 수칙 당부)1
B형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 안내 웹포스터/질병관리청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B형 인플루엔자가 확산돼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감시자료에 따르면 2025년 14주차(3월 30일~4월 5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 명당 16.9명으로 유행 기준인 8.6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최근 4주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10주차 8.0명에서 11주차 10.8명, 12주차 13.2명, 13주차 16.3명, 14주차 16.9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기침 시 마스크 착용 등 기침예절 실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실내에서는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하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은 예방접종 참여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의료기관 방문 등의 수칙을 준수할 것으로 요청했다.

예방접종과 관련해 시 보건소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에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A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이력이 있더라도 B형에 다시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백신 접종은 여전히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다.

장연국 소장은 "해외 홍역 유행이 지속되면서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들께서는 반드시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사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며 "봄철 인플루엔자도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가정과 학교에서 손씻기와 기침예절 교육이 필요하고 예방 접종을 받아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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