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편의 동시에…대각선 횡단보도 10년새 5배 늘어
|
시는 학생들의 통학로와 지하철역 주변 등 보행량이 많은 13곳에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학생들의 무단횡단 위험을 줄이는 미림여고 입구(관악구)와 송파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송파구),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는 노원역 교차로(노원구)와 상봉역 3·4번 출구(중랑구) 등이 대상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특히 학교 주변 통학로 횡단보도 확충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미림여고와 송파초등학교 주변처럼 학생들의 통행이 많은 곳을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의 보행자 중심 환경 조성 노력에 따라, 대각선 횡단보도는 2014년 57개소에서 현재 295개소로 10년 사이 5배 증가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교차로를 한 번에 가로질러 갈 수 있어 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신호 시 교차로 내 차량 진입을 완전히 차단해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지난해 시는 보행 동선을 분석해 니은(ㄴ)·디귿(ㄷ) 자형 횡단보도를 미음(ㅁ)이나 엑스(X) 자형으로 변경하는 등 11개소의 횡단보도를 개선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 3·7·9호선이 만나는 반포동 사거리에는 지역 상인과 협의해 교차로 전 방향을 연결하는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보행자는 지하도 대신 지상으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 접근성도 함께 향상됐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횡단보도 확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 의견을 반영한 보행자 및 교통약자 중심의 정책을 더욱 확대해 서울을 '보행자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교통실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새롭고 참신한 교통 시스템과 정책을 연구하겠다"며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