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장 밀착형 돌봄 목표’ 청도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07010001924

글자크기

닫기

청도 박영만 기자

승인 : 2025. 05. 07. 11:04

노인일자리 확대 등 예산 800억원 편성
319개 경로당에 47억 원 투입, 냉난방비 지원
온누리복지관 환경 개선, 노인일자리 확대 등 활기찬 사회참여 지원
온누리대학 개강식2
청도군 온누리대학 개강식/청도군
경로당 방문2
김하수 경북 청도군수는 관내 노인가구를 방문해 어르신과 대화하고있다/청도군
경북 청도군이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온누리복지관 이용 활성화,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맞춤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7일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체 인구의 45.1%인 1만8131명이 65세 이상이 어르신에 해당한다. 이에 군은 올해 예산만 800억원(군 예산의 13%)을 노인 복지에 편성했고 노인복지기금 49억원을 모금해 생애주기별 복지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온누리복지관은 시설 환경 개선과 노래교실 및 장수요가 등 25개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와 자기계발을 돕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인원은 올해 1830명으로 확대돼 75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경로당깔끄미 활동, 노노케어, 온누리푸드 사업단 등 지역 특화형 사업단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환경친화적 '온누리 에코플러스 사업단'도 새롭게 시작된다.

군은 319개 경로당에 47억원을 투입해 냉난방비·양곡 지원, 노후시설 신축 및 리모델링, 비상벨 설치와 화재 배상책임 보험 가입, 행복밥상, 경로 무료급식 사업, 행복선생님 배치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복지서비스가 강화하고 온누리 스마트 경로당 구축도 추진한다.

특히 온누리대학 운영과 경로당 회장 및 임원을 대상으로 한 지도자 교육을 통해 경로당 자율운영과 리더 역량도 함께 높이고 있다.

온누리대학 개강식1
청도군 온누리대학 개강식 장면/청도군
군은 소외 없는 복지 실현을 위해 공무원 복지도우미 활동, 정기적 안부 확인, 재가식사배달, 건강음료 지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운영,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돌봄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7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은 2025년부터 65세 이상으로 확대해 의료복지가 더욱 촘촘해진다. 이 외에도 대구권 대중교통 무료환승, 실버카 주차장 조성, 전동차 긴급충전기 설치 등 어르신 이동권 보장에도 힘쓰고 있다.

군은 100세 장수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해 노년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치매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화장장려금 지원으로 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오늘날 대한민국과 청도군이 누리는 모든 영광은 어르신들께서 평생 흘린 땀과 헌신 덕분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나 어르신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현장 밀착형 돌봄을 목표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온누리대학 졸업식1
청도군 온누리대학 졸업식 /청도군
박영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