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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황혼의 아름다운 동행’ 개최...‘59년 전 결혼 노부부 서약서 다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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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5. 08. 15:17

김동근 시장 "단순한 행사를 넘어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
1.노인복지과(의정부시, 59년 전 결혼 서약 다시 쓴 노부부들…‘황혼의 아름다운 동행’ 개최)1
8일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야외 행사장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하트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8일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야외 행사장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 '황혼의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59년 전 결혼 서약을 한 노부부들이 다시 가족과 시민들 앞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진행한 만큼 세대 간 진한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이번 행사는 부모 세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세대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지역 노인과 가족,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날 축하공연 △리마인드 결혼식 △특식 제공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노부부들을 위한 '리마인드 결혼식'이 큰 감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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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 네 번째)이 8일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리마인드 웨딩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의정부시
리마인드 결혼식에는 총 세 쌍의 노부부가 참여했다. 59년 전 성당에서 첫 서약을 나눈 부부는 이날 다시 손을 맞잡고 가족과 시민들 앞에 섰다. 또 다른 부부는 구순의 나이에도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단상에 입장해 박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깊은 공경의 뜻을 전했고 앞으로도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가족 간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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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8일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의정부시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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