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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배출 간편해진다”…회수 체계 하나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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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5. 20. 14:39

환경부, 환경공단 등과 '전지류 통합회수 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환경부
사진=연합
환경부는 오는 21일 서울 LW컨벤션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이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전지류 통합회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건전지 등 일차전지류는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건전지 수거함을 통해 배출 후 비정기적으로 회수되며, 전자제품에 내장된 리튬이차전지는 이순환거버넌스가 자체 운영하는 무상방문 수거, 전자제품 이동식 수거함 등을 통해 상시 회수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간 일차와 이차전지류는 외형적으로 구분 되지 않아 분리배출이 어려웠으며, 특히 일차전지류는 회수 주기가 길어 수거함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오염물질 누액,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순환거버넌스와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는 통합회수 체계를 구축하고 전자제품 상시 회수 체계를 활용해 건전지(일차전지류), 전자제품 내장 전지(이차전지류) 등 다양한 종류의 폐전지를 신속하게 회수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전지류 통합회수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관련 제도 개선 및 행정적 지원을 총괄한다.

또한 업무협약 참여 기관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대형마트,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일차전지류와 이차전지류를 일괄 배출할 수 있는 통합 수거함 1000여개를 추가로 설치해 전지류의 배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앞으로는 일차전지와 이차전지 종류 구분 없이 기존 아파트 등에 설치된 건전지 수거함과 전자제품 이동식 수거함, 무상방문 수거 등을 통해 쉽고 편하게 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 누구나 전지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쉽게 배출할 수 있는 회수 체계를 현장에 정착시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지류 자원순환 체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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