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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도내 최초 ‘실내형’ 거점 분리배출 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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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장은기 기자

승인 : 2025. 05. 22. 16:24

신북읍 산천1리에 연면적 120㎡ 규모…폐기물 인식 개선 기대
재활용률 향상, 불법투기 예방,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 효과 전망
자원순환과
춘천시 신북읍 산천1리 290-3번지에 조성되는 '실내형' 거점 분리배출시설 조감도./춘천시
강원 춘천시가 도내 최초로 실내형 거점 분리배출 시설을 구축한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 시설은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증가하는 반면 재활용률은 줄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고, 무분별한 거점배출로 인한 도시미관 훼손과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선도적 조치다.

신북읍 산천1리 290-3번지에 조성되는 해당 시설은 연면적 약 120㎡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음식물, 종량제, 재활용, 창고 등 총 4실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총사업비 4억 원이 투입되며, 이 중 3억 원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

이 시설은 단순한 폐기물 집하장이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재활용 품질을 높이는 교육·홍보의 거점 공간으로 기능한다. 관리자 상주로 인한 현장 지도뿐 아니라 자원순환 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지난해 8월 산천1리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으며, 올해 4월에는 중간설계 보고 및 2차 주민설명회를 완료했다. 춘천시는 이 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불법투기 예방 △생활폐기물 감량 △자원 재활용 활성화는 물론, 관리 인력 4~5명 채용을 통한 공공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임상열 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실내형 거점 배출시설은 자원순환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심 내 현대식 분리배출 시설을 확대 조성하고, 관리운영비 및 인건비 등 장기적인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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