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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알리는 한국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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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5. 23. 09:57

정읍·부산 등 찾아 한국 역사·문화 배우고 소개 영상 제작
문화체육관광부 전경
문화체육관광부 전경.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이를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11월 '2025 유네스코 문화유산 및 명소 탐방' 행사를 총 5차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행사다. 한국은 세계유산 16건, 인류무형문화유산 23건, 세계기록유산 20건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상태다.

6월 첫 탐방 대상지는 전북 정읍으로 정해졌다. 참가자들은 무성서원에서 한국 성리학의 역사를 배우고,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조선 민중의 저항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같은 달 부산 탐방도 진행된다. 한국전쟁기 피란 수도의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고, 감천문화마을에서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한다.

9월에는 경기도 광주와 수원을 동시에 탐방한다. 광주 남한산성과 수원 화성에서 유적지에 얽힌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배울 예정이다. 10월에는 여수로 떠난다. 세계기록유산인 '난중일기'를 중심으로 이순신 장군의 삶과 조선 해전의 역사를 탐방할 계획이다.

11월 마지막 탐방지는 강원 평창이다. 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조선왕조실록박물관과 광천선굴도 방문한다.

문체부는 회차별 탐방을 기록한 영상을 제작해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에 오래 거주한 외국인들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울 기회는 많지 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들이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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