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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진입 전, 이보다 완벽한 휴식은 없다”…죽전휴게소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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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장은기 기자

승인 : 2025. 05. 27. 17:46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마지막 휴게소’, 단순 휴게소를 넘어 힐링 공간으로
용인의 맛과 멋을 담은 ‘영양밥 정식’과 밀키트, 미식 명소로 인기
[사진1] 죽전휴게소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서울 방향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마지막 관문인 죽전휴게소가 운전자들에게 필수 정차 지점이자 도심형 힐링 휴게소로 탈바꿈했다고 26일 밝혔다./도공서울경기본부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서울 방향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마지막 관문인 죽전휴게소가 운전자들에게 필수 정차 지점이자 도심형 힐링 휴게소로 탈바꿈해 주목받고 있다.

27일 도공 서울경기본부에 따르면 이곳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공간은 약 30여 가지 반찬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식당'이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용인특산품 영양밥 정식'은 백옥쌀, 순지오이, 원삼 느타리버섯 등 용인 지역 대표 농산물을 한 상에 담아 지역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도로공사 자체 브랜드인 'EX-FOOD'로 선정된 'The 쫀득한 도가니탕 정식'은 깊은 풍미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휴게소 음식 이상의 경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소상공인들의 메뉴를 간편식으로 재해석한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도 눈길을 끈다. 한국도로공사와 협업으로 마련된 이 공간은 전통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에는 '별을 담은 해우소'라는 이름의 특색 있는 화장실 인테리어로 한국화장실협회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공공 공간으로서의 청결성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휴게소 내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우동 전문점, 편의점, 백년가게 매장을 비롯해 라면 자판기, 로봇 커피, 나이트 카페, 세차장, 의약품 자판기, 전기차 충전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야간 운전자들에게 불편함 없는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죽전휴게소는 단순히 머무는 곳을 넘어 스스로 찾아가는 목적지형 휴게소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한층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여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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