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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美 실리콘밸리서 ‘용산국제지구’ 글로벌 본사 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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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6. 04. 11:28

4일 현지 기업 서울진출 설명회
용산의 투자 비전·입지적 강점 소개
하반기 기반시설 조성·토지분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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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서울시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의 핵심 코어로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에 본격 나섰다.

시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서울 진출 설명회 '서울 포워드(Seoul Forwar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6일까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에서도 용산국제업무지구 미래 비전과 입지적 강점을 소개, 글로벌 기업의 아태 헤드쿼터 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동행해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기업 홍보,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등을 추진한다.

서울 포워드에는 첨단산업 글로벌 기업, 벤처캐피털 등 현지 투자사 등 50여개 사가 참석한다. 시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서울은 외국인투자기업 인센티브 등 서울의 투자환경 소개, 1대 1 상담(법률·특허 등)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뉴욕대학교 도시과학진보센터, 스마트시티 인증 전문기업 와이어드스코어를 찾아 스마트시티 조성 등 글로벌 기업 입주 매력도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는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현지 부동산 개발사·자산운용사 면담도 진행한다. 하인즈, 브룩필드 자산운용 등 관련 글로벌 기업의 개발 및 투자 사례를 참고해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에 필수적인 '앵커 기업' 유치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30년대 초반 1그룹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기반시설 조성과 토지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미국 방문에서 수집한 해외 사례, 투자자 피드백 등을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전략과 연계해 토지공급 지침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 등 관련기관 협력·거버넌스 구축, 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 마련, 글로벌 홍보 및 마케팅 전개, 법·제도 개선 사항 발굴도 추진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6월 TF팀을 구성했다. 이와 관련,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기업 관계자 10여 명을 만나 용산 입주 기업에 지원될 각종 혜택과 비즈니스 경쟁력 등을 전했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미국 방문은 서울이 미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을 마련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는 기회"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적합한 유치 인센티브를 정교화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앵커기업이 서울을 찾아오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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