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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애기봉'을 개관 3년 만에 50만 글로벌 관광지로 만들었고, 대명항 국가어항 지정과 186km 수변길 조성, 10만 지역 축제, 산업 시설 공공 미술 프로젝트 등 자원 재정비를 통해 성과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접경지 안보 관광지인 애기봉은 야간 개장과 스타벅스 유치에 힘입어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4배 이상 급증했다. 시는 올해 80만명 이상이 애기봉을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목받지 못했던 김포의 대명항은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돼, 단순 수산지원기능을 넘어 지역 경제와 해양관광문화 등 6차산업의 거점공간으로 거듭났다.
국내 프리미엄 쌀의 대표급인 자광미도 김포가 원조임을 밝히며 새로운 농업 경쟁력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전국 최대 규모와 밀도를 가진 김포 신안리 신석기 유적은 국가유산지정에 나서고 있다.
시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도 확대됐다. 시는 양곡·장기·풍무·구래·운양·사우 등 6개 지역에 총 993면의 공영 주차장을 확대 설치했다. 최초 만화 도서관은 보름초와 신곡초 일원에 각각 건립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의 폭도 넓혔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단체 급식을 제공하고, 장애인 지원 정책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는 매년 17억원을 투입해 장애인 활동 지원 시간을 기존 10시간에서 20시간으로 100% 확대했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인구수 대비 지원 순위 1위로, 이외에도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지원인원도 도내 세 번째로 높아졌다.
또한 장애인 일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도 추가 지정했고, 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도 개소해 장애인 생활 체육 인프라를 넓혔다.
김포시민들의 문화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 국립합창단, 국립창극단, KBS 교향악단 초청연주회에 이어 애기봉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와 국립한글박물관 순회 등으로 볼거리가 다양해졌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산업 시설을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한 '김포한강자원화센터' 굴뚝은 김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
이밖에도 김포아트빌리지 내 미디어아트센터를 구축, 김포 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미디어아트전시를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해냈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 소통을 더욱 확대하면서 지역 자원을 발굴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