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복지관·노인대학·AI돌봄으로 활기찬 노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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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책은 "한겨울 외딴 집에서 떨고 있는 독거노인의 아픔은 군수의 책임이어야 한다"는 민선8기 출범 당시 전진선 양평군수의 취임사에 담긴 다짐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노인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노년의 삶이 고독과 소외가 아닌 존경과 행복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게 전 군수의 설명이다.
25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 지역 노인 인구는 4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2%를 상회한다. 양평군 역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이에 군은 '존경과 행복으로 채워지는 노년'을 목표로 든든한 안전망을 세워가고 있다. 특히 양평의 노인 복지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과 의미를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다.
그 중심에는 양평군노인복지관이 있다. 지난해 개관해 하루 평균 7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양평군노인복지관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어르신들의 주체적인 삶을 지원하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기능하며 양평군 노인 복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평생교육 취미·여가지원사업, 지역복지사업, 건강생활지원사업 3대 영역에 걸쳐 108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쉽게 배우는 인공지능(AI), 컴퓨터 실생활업무 활용과 같은 시대 흐름에 맞춘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디지털 사회에 소외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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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노인대학은 교양, 건강, 여가 선용, 교통안전 및 폭력 예방 교육 등 어르신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유익한 강의를 제공하며, 평생 학습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행복한 노년의 삶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건강복지 정책 또한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삶의 질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질병인 치매에 대한 대응 정책을 강화했다. 군은 올해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직영 체제로 전환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등록 환자 수는 2000여 명에 이른다.
독거노인을 위한 AI 안부 살핌 서비스도 돋보인다. 한국전력과의 업무협약으로 노인 가구의 전력사용량 및 통신데이터 AI 분석을 통해서 이상징후를 점검하는 기술로 위기징후 감지자를 읍·면 공무원 및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이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 방지와 응급 상황 대처에 기여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통비 지원사업도 10월부터 만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어르신 교통 혜택 확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수도권 내 광역·시내·마을버스 및 GTX 요금을 연간 최대 36만원까지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이동권 보장을 통해 사회활동을 활성화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군수는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행복하며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목표"라며 "피할 수 없는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양평군은 이 시대적 과제를 가장 모범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