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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위원 일동은 이날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보이콧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이인선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여성가족위원들의 후안무치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전체회의가 지난 정부에서 수년간 장관 공백 상태로 방치되었던 여성가족부를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하는 중대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날 회의 안건에는 2024년 회계연도 결산 상정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 보호법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법안이 다수 포함돼 있다. 위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무책임하게 등을 돌려 국회의 책무와 책임을 스스로 내팽개쳤다"며 "여성가족위원회를 파행으로 이끈 이인선 위원장의 사과와 즉각적인 회의 소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비상임위원 선출안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부결되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상임위원회 일정에 대한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었다. 이로인해 이날 예정됐던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역시 개의 직후 취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