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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경북 칠곡 출신 청년들이 모여 만든 '스테리 앙상블'. 2023년 5월 문화도시 활동 속에서 결성된 이들은 병원, 학교, 축제 무대는 물론 마을 카페에서도 활발히 공연하며 지역 곳곳을 무대로 삼고 있다.
31일 칠곡군에 따르면 현재 스테리 앙상블 소속 단원은 17명, 모두 칠곡에서 초·중학교를 다니고 청소년 오케스트라 '영챔버 오케스트라'를 거쳐 음대에 진학한 음악인들이다.
스테리 앙상블은 연간 20회 이상 공연을 소화하며 지역민과 소통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는 물론 관악기와 타악기를 더해 다양한 편성을 갖췄고, 후배들을 가르치거나 방과 후 학교 강사로 활동하며 음악 재능을 나눈다.
병원 공연 같은 재능기부 무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에도 단원 5명이 왜관읍 소재 카페 '파미'에서 작은 무대를 열어 영화음악을 연주했다. 주민들은 가까운 동네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을 접하며 특별한 현장감을 느꼈다.
물론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소도시에서의 앙상블 활동은 말처럼 쉽지 않다. 악기를 옮기고 연습실에 모이는 과정이 번거롭지만, 단원들은 약속을 지키며 즐겁게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음악을 삶으로 삼고 고향에 뿌리내린 이들의 도전은 '청년은 떠난다'는 고정관념을 흔들고 있다. 칠곡군도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 무대를 꾸준히 제공하며 청년들이 고향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다.
스테리 앙상블 단원 이지원(26)씨는 "고향에서 배운 음악으로 더 큰 꿈을 이루고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청년들이 고향에 뿌리내리고 지역 문화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년이 고향에서 취업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청년 정책의 핵심"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 기반을 확충해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