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은 3분기에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 공백 영향으로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4분기에는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성수기 효과와 전략적 마케팅이 집중되면서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바글로벌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5%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이 높은 국내 채널 매출이 줄고 브랜딩 투자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일시적으로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매출은 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 전분기 대비 30%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해외 매출은 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전분기 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세안 지역 매출은 146억원으로 153% 증가가 예상되며 북미 매출은 140억원으로 1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과 러시아 매출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나 유럽은 아마존과 코스트코 채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7% 증가가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회사가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시점을 기존 2028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긴 만큼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