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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제금융센터지수 ‘핀테크 8위’ 최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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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9. 25. 17:00

종합 10위로 3년 연속 글로벌 톱10 수성…파리·도쿄 앞서
첨단산업 투자·인재양성 성과…디지털 금융 허브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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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두 번째)이 9월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서울시-실스크사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세계 주요 금융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종합 10위, 핀테크 분야 8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프랑스 파리(18위), 일본 도쿄(15위)보다 앞선 순위로, 2023년 이후 3년 연속 글로벌 톱10을 수성했다. 종합 순위 상위권은 뉴욕(1위)과 런던(2위), 홍콩(3위), 싱가포르(4위)가 차지했다.

25일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Z/Yen)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 38차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기업환경 9위, 인적자원 11위, 도시평판 5위로 평가됐다. 국제금융센터지수는 전 세계 135개 도시를 대상으로 5대 항목과 금융종사자 설문조사를 종합해 산출한다.

핀테크 부문에서 서울은 2020년 27위에서 2023년 13위, 2024년 10위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8위에 올랐다. 이는 홍콩(1위), 선전(2위), 싱가포르(4위) 등 아시아 금융도시와 함께 두드러진 약진으로, 지옌은 "서울의 순위 상승은 중장기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올해 로봇수술 세계 1위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150억원 증액 투자 및 신규 고용 협약(4월),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의 인공지능(AI)·핀테크 협력(9월), 스위스 양자보안 반도체 기업 실스크의 3000만 달러 규모 서울 연구개발(R&D)센터 설립 협약(9월) 등을 추진했다. 서울핀테크랩,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AI허브 등 인재양성과 '서울형 R&D', '서울비전 2030 펀드' 같은 지원 프로그램도 핀테크·첨단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했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오는 10월 출범하는 서울투자진흥재단을 통해 글로벌 금융·첨단기술 기업 유치와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핀테크와 첨단산업을 결합해 서울을 아시아 최고 핀테크 허브이자 혁신산업 전략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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