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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캄보디아 사건 연루자 신속 송환해야…양국 공조 구축에 속도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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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0. 14. 10:54

국무회의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지금은 다른 무엇보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사건 연루자들을 국내로 신속하게 송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는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양국의 치안당국 간 상시적 공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주시길 바란다"며 "실종신고 확인 작업도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 정부는 국민 안전 확보할 수 있는 가용 가능한 방안을 최대한 즉시 실행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유사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범죄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여행제한 강화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며 "국민들이 재외공관에 도움 요청하면 즉시,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 또 인력 예산 편성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발표된 자료들을 보면 각국에서 체포된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5-6번째쯤 되는 것 같다. 숫자가 적지 않은 것 같다"며 "우리 국민들이 자녀들, 또는 이웃들 캄보디아에서 감금된 피해자들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현지 교민들이나 국가기관 소속 공무원들이 자기 사비를 털어서 지원해주고 있단 얘기도 있던데, 최소한 예산 문제 때문에 업무 지장이 생기지 않길 해주시면 좋겠다"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신속하게 정확하게 확실하게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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