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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영남루와 함께하는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17~19일 영남루·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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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5. 10. 16. 10:23

시민의 날, 경남무형유산축제와 함께 시민과 유산을 잇는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20251015-국보 영남루와 함께하는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 개최(3)
2024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 어화 꽃불놀이 전경이다. / 밀양시
경남 밀양강(응천강) 절벽의 아름다운 경관과 뛰어난 건축미가 조화로운 국보 영남루를 배경으로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영남루와 밀양관아·밀양강 일원에서 열린다.

'국보 영남루와 함께하는 밀양 국가유산 야행'은 국보 제147호 영남루를 중심으로 밀양관아·밀양아리랑·백중놀이 등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공유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산 활용 사업이다.

시는 2020년부터 6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문화유산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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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밀양 국가유산 야행'에서 고을사또가 민정 시찰을 위해 행차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왼쪽 앞줄부터 허 홍 밀양시의장, 안병구 밀양시장). /오성환 기자.
올해 6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밀양도호부, 응천의 밤을 밝히다'를 주제로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의 8야(夜) 테마로 진행된다.

행사는 첫날 오후 5시에 열리는 시민의 날 거리 퍼레이드와 국가유산 야행의 '밀양부사 납시오' 퍼포먼스를 연계해 축제의 서막을 연다.

다음 날 오후 12시 30분에는 '경상남도 무형유산축제'가 함께 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된다.

밀양강 일원에서는 옛 고기잡이 등불을 소재로 한 어화 꽃불놀이, 밤하늘을 수놓을 수상 불꽃놀이, 시민과 함께하는 밀양부사 납시오, 아랑의 전설을 재현한 실경 뮤지컬 '응천 아리랑' 등 다채로운 야경 콘텐츠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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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된 '밀양 국가유산 야행' 행사 모습이다. 밀양강 특설무대에서 실경 뮤지컬이 펼처지고 있다./오성환 기자
또 영남루 야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찻사발 체험, 지역 예술인과 시민의 예술 작품 및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거나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예술 난장과 시민 난장(주작대 일원)이 열린다. 밀양관아에서는 품격 있는 국악 공연 관람·체험이 가능한 밀양아리랑 전승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내일동 일원의 문화유산을 해설사와 함께 거닐며 체험할 수 있는 달빛기행, 문화유산 주변의 생태를 체험하는 생태기행, 시민 버스킹 공연(영남루 주차장), 먹거리 장터인 야행 주막(밀양강변) 등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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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밀양 국가유산 야행에서 밀양사또로 변신한 안병구 시장이 민정시찰 중 관광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이 밖에도 달빛기행·생태기행·시민 버스킹(영남루 주차장)·야행 주막(밀양강변)·한복 복식 체험·영남루 사진전 시화전·천진궁 8왕조 캐릭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밀양의 문화유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밤이 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 기간 중 관람객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부 교통이 통제된다.

장병수 밀양시문화도시센터장은 "야행은 이벤트성 축제가 아닌 밀양의 역사·인물·문화콘텐트를 담아내는데 주력했다"며 야행을 통해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 체험, 전시 등 우수한 로컬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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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밀양시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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