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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 그래픽=박종규 기자 |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5%로 직전 조사 대비 1%p 상승했다. 10%는 유보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린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 및 민생'(16%), '외교'(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7%), '직무 능력 및 유능함'(7%),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전 정부 극복'(4%) 등을 꼽았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18%),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8%), '경제 및 민생'(7%), '독재·독단'(7%), '정치 보복'(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과도한 복지 및 민생지원금'(5%), '부동산 정책 및 대출 규제'(5%)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은 "전반적인 직무평가 수치는 직전 조사와 별반 다르지 않으나 부정 평가 이유가 적지 않게 바뀌었다"며 "지난달 29일 시작된 중국인 무비자 입국, 연휴 기간 부각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구급 사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에 긍정 평가는 여당 지지층의 93%, 진보 성향의 응답자 86% 등이 주를 이뤘고 부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 78%와 보수 성향의 응답자 60%가 두드러졌다.
중도층의 53%는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무당층에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37%로 같았다.
연령별로는 40, 50대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각각 74%, 64%로 가장 높았고 그 이외의 연령대에서는 긍정과 부정률의 격차가 10%p 이내로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