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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유재성, 백해룡 경정 행위에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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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 김태훈 기자

승인 : 2025. 10. 17. 12:26

사건 피해자 파견 지적엔 대검 요청이라 해명
유 "동부지검이 법과 절차에 따라 운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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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답변하고 있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경찰청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서울동부지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을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백해룡 경정의 행위 등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백 경정이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팀을 "불법단체"라고 발언하는 것에 대한 답인 것이다.

다만 유 직무대행은 백 경정을 서울동부지검에 파견한 것에 대해선 "대검의 요청이 와서 따른 것"이라며 "동부지검이 법과 절차에 따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 관계자의 수사팀 합류에 대해 직접적인 잘못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동부지검은 지난 14일 기존 수사팀과 별도로 백 경정 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한 조치인데 사건 관계자가 담당 수사 기관으로 가는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 더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백 경정은 윤국권 검사를 팀장으로 한 기존 수사팀을 불법 단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부지검으로 파견 발령을 받고 지난 16일 첫 출근을 하면서도 "불법적으로 구성된 팀"이라며 "공직자로서의 신념이 흔들린다"고 했다.
최인규 기자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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