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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방산수출 대상국과 안보·경제, 전방위적 지원 방안을 책임성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전체를 대표하는 강 실장을 임명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강 실장은 다음주 유럽 내 방산협력 대상국가를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전략경제협력을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강 대변인은 "강 특사가 방문 예정인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방산제품 도입 규모는 총 562억 달러, 약 79조원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와 방문국 사이 추진 중인 초대형 방산무기 도입 사업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주요 결정이 임박해 서둘러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최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서둘러 추진하는 초대형 방위사업은 국방, 안보 측면을 넘어 금융지원, 산업협력, 방산 스타트업 협력 등 경제분야 전반에 걸친 정부의 폭넓은 지원이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방산수출 대상국과의 관계, 진행 중인 협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으로 강 특사가 방문하는 국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방산수출 지원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방산 수출 지원은 대상국가별 특성, 사업별 추진단계에 맞춰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