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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불법의 상징”… 장동혁, ‘주식’·‘강압수사 의혹’ 민중기 특검 고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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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10. 17. 14:33

기자간담회 연 장동혁 대표<YONHAP NO-3392>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민중기 특별검사의 주식 거래와 강압 수사 의혹을 '위선과 불법의 상징'으로 규정하며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의의 가면을 쓰고 약탈과 죽음으로 내모는 무도함을 끝장내겠다. 자격도 양심도 없는 민중기 특검의 칼춤이 성실한 공무원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성실하게 일해온 공무원이 강압적 수사로 생을 마감했다"며 "그럼에도 특검은 조서 열람까지 거부하며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검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번 사안을 단순한 수사 논란이 아닌 '정권 차원의 책임 문제'로 확대시키기도 했다.

그는 "진실을 감추려는 비열한 시도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 잔인한 수사를 방조한 정권의 책임 또한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격도 양심도 없는 민중기 특검의 칼춤은 국민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정의의 탈을 쓴 위선의 권력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민중기 특검이 부장판사 시절 태양광 관련 주식에 투자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특검이 비판하던 바로 그 태양광 테마주로 1억6000만원의 수익을 챙겼다"며 "7000여 명의 선량한 투자자들이 4000억 원의 피해를 입는 동안, 그는 분식회계로 유죄가 확정된 기업과 손잡고 상장폐지 직전에 주식을 팔아치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권사 직원 권유로 매도했다는 해명은 궤변에 불과하다"며 "이런 인물이 어떻게 '정의'를 논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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