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독일 국민마트인 알디 홈페이지에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독일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제보를 받았다면서 'Japanisches Kimchi'(일본 김치)로 표기한 알디 홈페이지 글을 캡쳐해 올렸다. 해당 페이지에는 김치만드는 법이 나와있으며 일본 김치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앞서 김치를 중국김치로 표기해 판매해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다.
서 교수는 "현재 독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중국 김치와 일본 김치 표기를 없애기 위해 항의 메일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고 썼다.
그는 "유럽인들에게 자칫 김치가 중국 혹은 일본 음식인 양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에 반드시 올바른 표기로 바꿔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디는 앞서 지난 2년 전에도 김치에 대해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문구를 독일어와 중국어로 표기한 적이 있다. 당시 즉각 항의 메일을 보내 문구를 없앴다고 서 교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