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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청, 전국체전 금 4개…‘청양고추 매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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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0. 23. 15:29

전국 군단위 최고 성적
1. 청양군청 직장운동경기부(복싱·육상) 전국체전 역대 최고 성적 달성!(1) (1)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49kg급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곽범서 선수(왼쪽 세번째)와 윤여권 청양부군수가 기념촬영하고 있다./청양군
충남 청양군 직장운동경기부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단연 최고의 성적으로 청양군의 스포츠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다.

청양군청 육상팀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육상 마지막 날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세단뛰기에서 이희진 선수가 12m 57cm를 기록하며 포항시청 장성이 선수(12m 53cm)를 단 4cm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희진 선수는 앞서 획득한 멀리뛰기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 여자 7종 경기 한이슬 선수까지 금메달을 추가하며 청양군 육상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희진 선수는 "군민들께 기쁨을 전해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다관왕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덕 육상팀 감독은 "힘든 시기에도 묵묵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2019년 육상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으로 군민들께 보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복싱팀 역시 값진 성과로 청양군청의 역대 최고 성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

49kg급 곽범서 선수는 제104회 대회부터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청양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로서는 전국체전 3연패에 성공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64kg급 최민수 선수는 결승전 2라운드 경기 중 부상 위험이 높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기를 중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정수연 복싱팀 감독은 "선수 수급 문제와 부상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직 군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제107회 전국체전에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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