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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령군에 따르면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28일 '대가야 음악분수대' 시연식이 열렸다.
총사업비 41억원이 투입된 음악분수대는 길이 70m, 폭 35m 규모다. 최대 50m 높이까지 물줄기를 뿜어올리는 주산(主山) 형상의 고사분수를 비롯해 가야금분수·철쭉분수·대가야왕릉분수·오동나무분수 등 총 82개의 분수가 어우러져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야간에는 LED 조명이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클래식, 트로트,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선율에 맞춰 춤추듯 펼쳐지는 빛의 쇼를 감상할 수 있다.
군은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지역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음악분수대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대가야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복합 관광콘텐츠로 자리할 것"이라며 "인근의 대가야 빛의 숲, 어북실 꽃단지 등과 연계해 주·야간 모두 머무는 관광도시 고령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분수대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동절기 제외) 운영될 예정으로, 고령의 밤하늘 아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