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기로 꼭 승리하고 싶다"
"가진 능력 잘 발휘하느냐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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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우리가 11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면서 세웠던 목표가 완벽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피파랭킹 22위)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73위)와 맞붙는다. 가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한국과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가나와의 역대 전적은 3승 4패로 밀린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와 맞붙어 2-3으로 진 게 마지막 경기다.
홍 감독은 "여러 평가전을 치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월드컵 때까지 좋은 폼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이번 11월 A매치 2연전의 목표로 삼은 게 1~2가지가 있었는데, 목표들이 내일 완벽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승리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로 꼭 승리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많은 경기를 치렀다. 기복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선수들이 팀에 보여준 헌신적인 태도는 제가 지휘했던 어떤 팀보다 좋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절대 방심하지 말고 내년 월드컵 때까지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게 감독에게는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가나전 대비 전술과 관련해선 "내일 경기에 나갈 포메이션은 이미 결정했다. 저희가 그동안 해왔던 것에 좀 더 다양성을 주고 싶다"며 "팬들이 스리백이냐, 포백이냐를 얘기하지만 사실 선수들의 역할 차이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이 느끼고 협력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는데, 내일 경기를 통해 전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팀의 완성도에 대해선 "어느 팀이든 100% 완벽할 수는 없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얼마만큼 잘 발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발휘할 수 없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우리 대표팀의 완성도를 수치로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팀이 성공할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잘해서 이겨야 하고, 전술도 좋아야 하고, 경기 내용도 좋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것을 위한 기초가 필요하다. 그런 기초를 이제 모든 선수가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며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은 내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