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비수도권 분양가 1년 새 10% 급등…춘천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03010001643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2. 03. 10:09

분양
최근 1년간 비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1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국 신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전국 비수도권 아파트(제주 제외) 3.3㎡당 평균 분양가는 1595만원에서 1762만원으로 10.4% 상승했다. △대구(36.8%) △충남(16.1%) △부산(15.6%) △대전(14%) 지역의 분양가 상승세가 비수도권 지역의 분양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서 2025년 10월 건설공사비지수의 잠정치는 131.74를 기록했다. 기준년도인 2020년부터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건설공사비가 약 32% 가 뛰었다.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도 ㎡당 217만 4000원으로 지난 3월 대비 1.59% 인상됐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새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로 분주하다.

지난 9월 강원 춘천시에서 분양된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 1순위 청약 122가구 모집에는 3337명의 접수자가 몰리며 평균 2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울산에서 분양된 '한화포레나 울산무거'(10.6 대 1)와 이달 대전에서 공급된 '도룡자이 리파크'(16.9 대 1)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신축 아파트 중심의 매매가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부동산R114 통계에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제주를 제외한 비수도권 13개 광역자치단체 내 준공 5년 이내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4억 6751만원에서 4억 8244만원으로 약 3.2% 상승했다. 반면 준공 10년을 초과한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2억 6364만원에서 2억 6252만원으로 0.42%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이달 부산, 충남 천안 등 지방 주요도시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있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02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이 충청남도에 처음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 내 약 3000가구 규모 '두산위브'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대장주로 평가된다.

두산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6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청주일반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LG화학, LS ELECTRIC 등 대기업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롯데건설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16개 동, 전용 84~202㎡, 총 922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원주혁신도시와 인접해 풍부한 인프라와 직주근접성을 두루 갖췄다. 인근 원주역 KTX중앙선, 만종역 KTX경강선을 이용해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남원주IC를 통해서는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 향후 여주~원주 복선전철도(2028년 예정)가 개통되면 판교테크노밸리 등이 위치한 성남 판교역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12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서 '동래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12개 동, 148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74~84㎡ 4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