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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주일새 6%↑… ETF 자금 유입에 10만 달러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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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1. 15. 18:01

현물 ETF로 기관 자금 유입 확대 지속
대형 투자자 매집 겹쳐 상승 탄력 유지
중동 리스크·미 통화 정책 최대 변수
단기 변동성 우려 속 가격 향방 주목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9만6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이 맞물리며 시장에서는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5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53% 추가 상승한 9만60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으로는 9만7642달러에 거래되며 올해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약 6% 급등한 수치다.

비트코인 강세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4.84% 오른 3292.6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연이어 돌파하면서 상승 탄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랠리의 배경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확대가 꼽힌다. 최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대형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집하고 있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제도권 자금의 유입이 가격 하단을 지지하며 상승 흐름을 강화하는 것이다.

거시 환경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및 대체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다시금 커지고 있다. 통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 연준이 통화 완화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금리 변동에 민감한 가상자산 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여건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향해 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관계자는 "ETF를 통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과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은 단기 상승을 지지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현재 흐름이 유지될 경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시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기술적 지표도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팰콘X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주요 이동평균선을 상회한 채 거래되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9만5000달러대가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할 경우 다음 목표 구간은 10만 달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10만 달러 접근 과정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며, 상승 흐름이 이어지더라도 가격 변동폭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향후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과 미 연준의 통화정책 신호,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이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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