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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총선 압승에 中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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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2. 09. 23:26

日극우는 오판하지 말아야 강조
일본 국내 문제이나 생각할 가치 有
군국주의 부활 우려도 표명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중의원 해산으로 지난 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한 것에 대해 "일본 극우 세력은 정세를 오판하지 말라"면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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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9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을 통해 일본 자민당의 총선 압승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일본의 선거 결과와 관련, "선거는 일본의 국내 문제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반영된 일부 심층적·구조적 문제와 사상·동향·추세는 일본 각계 지식인과 국제사회가 깊이 생각할 가치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국은 일본 집권 당국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외면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군국주의의 전철을 밟지 않고 평화 발전의 길을 걸을 걸어야 한다.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중일 4대 정치 문건(중일 수교와 관련해 양국이 채택한 ▲1972년 중일 공동성명 ▲1978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1998년 중일 공동선언 ▲2008년 전략적 호혜관계 전면적 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극우 세력이 정세를 오판하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반드시 일본 인민의 저항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응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대일 정책은 항상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해 왔다. 일본의 특정 선거 결과에 따라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 중일 갈등을 촉발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철회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린 대변인은 이외에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일본 우경화에 대한 중국 내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군국주의 부활 가능성을 비판했다.

이보다 앞서 전날 열린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전체 465석의 3분의 2인 310석이 넘는 316석을 확보해 단독으로 개헌 발의선인 310석을 넘기는 압승을 거뒀다. 중국이 바라지 않던 시나리오가 그대로 현실이 됐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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