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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공정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창의와 혁신이 작동하는 지속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투자이며 어쩌면 생존 전략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상생 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실력 있는 파트너를 직접 키워내고 팀워크를 형성하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라며 "더 멀리, 더 높이 날기 위한 영리한 생존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아남는 자는 홀로 남은 자가 아니라 함께 키워낸 자"라며 협력 기업뿐 아니라 지역, 청년, 소상공인, 임직원 등에 대한 투자 역시 장기적인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상생 사례로 한화오션을 언급하며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몇 가지 인연이 있었는데 노동자 가압류 문제 해결에도 힘써줬고, 최근에는 협력업체 노동자들에게도 원청 직원과 동일한 성과급 지급률을 적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연간 약 890억 원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이중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모범적 사례"라며 "인건비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갈등을 반복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구조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수출 증가와 증시 상승, 경제 성장률 회복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지방, 노동 부문, 특히 청년층에는 여전히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며 "한쪽만 성장하는 이른바 'K자형 성장'을 극복하려면 성장의 결실이 경제 전반에 골고루 확산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 전반의 풍토 전환이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것이 상생 생태계 조성"이라며 "호랑이만 남은 생태계는 결국 유지될 수 없듯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화오션을 비롯해 삼성전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대자동차, LG전자, 네이버 등 10개 대기업과 이들과 협력하는 10개 중소기업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성과공유,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역 상생, 공급망 ESG, 오픈이노베이션, 온라인 플랫폼 등 10개 상생협력 분야의 대표 사례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