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로 지배구조 개선
보험영업 현장서도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
|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전날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조혜진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조 교수는 소비자금융과 금융소비자 행동, 가계재무관리 등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금융소비자 보호 제도와 금융교육, 금융취약계층 보호 등의 학술 연구와 정책 제안을 병행해 왔다. 또 보험개발원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위원회 평가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보험 상품과 서비스 전반의 소비자 보호 체계 개선에 기여해 왔다.
조 교수의 합류로 KB손보는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하고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손보는 이사회의 견제와 균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 경영진에 대한 감독기능을 강화했다.
구 사장 체제 하에서 KB손보는 보험 영업 현장에서의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법인보험대리점인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디지털 금융 플랫폼 토스의 자회사인 토스인슈어런스와도 협약을 맺으며 보험 판매 채널 전반에서 소비자 보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판매 위·수탁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내부통제 기준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 자율점검 시스템을 이용해 현장의 불건전 영업 행위를 예방할 계획이다. 소비자 민원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피해 유형을 분석해 사전 예방 활동도 확대한다.
구 사장은 이달 초 '2026년 상반기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 회의에 금융업계 대표로 참석해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 방향과 금융시장 현안 등에 논의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장 직속 조직으로 출범한 이 위원회는 소비자 중심의 거버넌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소비자 보호 관련 최상위 자문기구다.
KB손보의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4년엔 국내 손보사 중 유일하게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에서 상품판매 부문 '양호' 평가를 받았다.
KB손보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는 보험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신뢰 확보를 위한 핵심 가치"라며 "이사회 전문성과 영업 현장의 관리 체계를 동시에 강화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보험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