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호박'·샤갈 '빨간 옷을 입은 여인' 등 국내외 거장 작품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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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은 오는 31일 오후 4시 강남센터에서 3월 기획 경매 '컨템퍼러리 아트 세일'을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근현대 미술품 중심으로 104점이 출품되며 총 추정가 규모는 약 510억∼750억 원에 달한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은 나라 요시토모의 2016년 작 '낫싱 어바웃 잇(Nothing about it)'이다. 치켜뜬 눈의 아이가 정면을 응시하는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캐릭터 이미지를 통해 저항과 순수, 현대인의 고독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추정가는 147억∼220억 원으로, 낙찰될 경우 지난해 경매에서 약 94억 원에 거래된 마르크 샤갈의 회화 '꽃다발'을 넘어 국내 미술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주요 출품작으로는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이 있다. 2015년 제작된 100호 크기 작품으로 검은 배경 위에 노란 망점으로 구성된 호박 형상이 강렬한 시각적 대비를 이룬다. 추정가는 95억∼15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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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7일에는 케이옥션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3월 경매를 연다. 총 115점, 약 176억 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되며 근현대 미술과 고미술을 아우르는 구성이 특징이다.
경매의 중심에는 마르크 샤갈의 1956년 작 '빨간 옷을 입은 여인(La Femme en Rouge)'가 있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인과 꽃다발이 어우러진 화면으로 사랑과 삶의 기쁨이라는 작가 특유의 서정적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추정가는 45억∼9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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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 부문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등장한다. 조선 후기 서예가 김정희의 '문산자지'와 조선 유학자 이이의 간찰, 독립운동가 김구의 '일심일덕' 등 역사적 인물들의 필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 19세기 제작된 강홍의 상아 '휴대용 앙부일구'도 희귀 고미술품으로 출품된다.
경매 전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 전시는 서울옥션은 31일까지, 케이옥션은 27일까지 각각 전시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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